생각글쓰기3 2022년 회고: 개발자로 보낸 첫 일년 개발자가 되고 첫 일년이 지났다. 처음이라는 것은 무척이나 강렬하지만 그만큼 금세 휘발되고 마는데, 회고를 통해 정리하고 기억하려고 한다. 1. 퇴사 3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근원적인 이유는 내가 절대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파견된 프로젝트의 개발 환경은 그야 말로 최악이었다. 당시 파견 직전에 김영한님의 스프링 원리 기본편 강의를 들었었는데, 파견지에 가보니 내가 바로 그 첫 강의에 언급되는 지옥의 EJB를 써야했다. Model1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어 한 화면에 5천 줄이 넘는 JSP 소스를 욕을 뱉으면서도 수정 요청이 들어오면 처리하고 EJB 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도 모른 채로 다른 소스코드를 눈치껏 보면서 파악했다. 사실 EJB는 아직도 뭔지 모르겠다. 일주일에 한.. 2023. 2. 14. DND 7기 활동의 기술 회고 오픈소스 하나의 기술적인 궁금증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그림을 참고하고 싶을 때 오픈소스를 활용하게 됐다. 같은 기술스택으로 구현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찾아서 파악하는 것은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패키지 설계나 예외 관리, 잘 쓰여진 다양한 코드를 말이 아니라 코드 레벨로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REST API 그간의 경험에서 REST API로 API를 설계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많이 배우게 됐다. HATEOAS의 사용방법이나 개념을 어느 정도 학습하다가 이 단계까지 구현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Level 2 까지의 깊이로 설계했다. HTTP 메소드와 Collection, Element를 이용해서 API를 구성하다 보니 요청 URL이 굉장히 깔끔해졌고 식별하기 좋았다. 요청 URL.. 2022. 8. 26. 2021년 회고: 비전공자가 개발자가 되기까지 🏃 2021년 회고 : 개발자가 되었다,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20년도 말에 퇴사를 하고 2021년은 취업준비로 시작해서 취업으로 끝이 났다. 앞으로 열심히 하자는 의미로, 또 올챙이 시절을 잊지 말자는 생각으로 회고록을 작성한다. 1. 시작 2021년 7월부터 개발공부를 시작했다. 문예창작학과를 전공해서 소설을 쓰다가 졸업하고 영화관 직원으로 일했다. 꼭 소설가가 되겠다는 강한 신념은 없었지만 나름 진지하게 소설을 공부했기 때문에 절필을 하기로 결심했을 때는 다소 허무한 감정이 있었다. 영화관 매니저 일은 적성에 맞았다. 현장 관리와 인사 업무(아르바이트 생의 서류/스케쥴/면접/서비스 교육)를 맡았었는데, 스무 살 때부터 투잡 쓰리잡씩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동아리장이나 학생회장 일을 했던 경험사항과 사람.. 2021.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