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책에서 바라는 것은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한다. 새로운 버전이 나오거나 보다 나은 Tool의 등장으로 대체된다. 본 책은 2008년에 초판이, 2012년에 개정판이 집필되었는데 책에서는 Tool의 추천이나 사용법에 대한 서술이 많았다. 결국 책에서 언급되는 기술마다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느냐에 대한 검증이 필요했고, 대부분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는 않았다.
단적으로 책의 시대에서는 JDK 1.4버전을 사용하고 XML이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고, JDBC를 row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오래된 책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아닌데, 이번에는 유독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다.
기술을 지탱하고 있는 원리나 불변의 영역에 대해 충분히 추상화된 학습자료를 제시하는 책은 십 년이 지나도 가치가 있다. 하고 싶은 말은, 이 책은 그러지 못했다는 것.
버전 문제를 제외하고도 아쉬운
책의 연식과는 별개로도 전반적으로 아쉬운 책이었다. 소스코드 레벨의 성능 튜닝 방법을 배우면서 자바 언어를 조금 더 이해하고 싶었던 목적이었으나 책의 목적과는 다소 달랐기 때문일까.
String 대신 StringBuilder/Buffer를 사용하고, 자료구조의 속도 비교, static이나 Reflection의 유의점에 대해서 언급이 되어 있기는 한데, 정작 이런 부분에서는 깊이가 얕았다. 몇 가지 흥미로운 키워드들이 언급되기는 했는데 책의 설명만으로는 부족해서 결국 다시 구글링을 했다.
아예 얻은 게 없지는 않지만 500페이지를 넘겼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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